Jinhong's life log

life log

심리적 압박과 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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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머리속이 복잡하다보니 몸도 덩달아 피곤해지는 것 같다.

육체적으로 힘든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스스로가 질문들에 갇혀 있다보니.

이번 출장이 이러한 상태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면 좋겠다.

Written by hong

10월 6, 2017 at 8:4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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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엔간 기록이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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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지인의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그곳의 글이 올라오지 않음을 보았다.

문뜩 나의 블로그가 있었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랫만이다.

Written by hong

1월 11, 2017 at 2:5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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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촉사 – 은진미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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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비와 함께한 첫 우리의 문화 유산 답사기.

어딜갈까 잠시 고민하다, 대전 근교의 지리적 특성을 잘 살려야지 싶어서 택한 논산의 관촉사.

차로 딱 1시간 거리라 가는 것도, 오는 것도 힘들지 않았다.

관촉사 주차장에서면 마주하게 되는 연꽃. 연못을 가로지르는 길이 나 있어 그 사이로 올라갔다.

올라가는 길에는 오래된 마을의 느낌이 물씬나고, 파전에 막걸리를 파는 집들이 양가로 세집정도 있었다.

그리고 매표소에는 나이 많으신 할아버지께서 표를 끊어주시는데, 간단한 작업이긴 하나 컴퓨터를 다루시는 게 이상해 보일정도로 나이가 많으신 분이었다.

일주문을 지나면 이런 돌계단이 이어지는데 그리 높지 않아 쉽게 올라갈 수 있도, 걸음이 어려우면 아까 연꽃 연못 뒤로 나 있는 포장된 자동차 길로 올라갈 수 있다.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떨어진 연 꽃잎을 주운 것. 색상이 참 곱다)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4등신의 독특한 비례를 가진 국내 최대 석불 (상세 설명은 아래에)

원래는 은진미륵이라고 불리는 석불로, 관음전 창문을 통해 모시는 것이 특징인데, 사진촬영을 금하는 관계로 반드시 직접 가서 확인을 해야 미륵보살을 모시는 그 느낌을 헤아릴 수 있음.

해탈문은 아주 작은 돌문으로 “많은 건축가들이 창덕궁의 불로문과 함께 우리 건축에서 대표적으로 아름다운 돌문으로 꼽을 정도로 명작”인 문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2015.07.26)로는 올라가는 길에서 마주칠 수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

나의 문화유산기에 나오는 관촉사 답사기를 반드시 읽어볼 필요가 있는데,

“유선생님, 저 왼손 손가락 구부린 것 좀 보십시오. 절묘하게 했네요. 이 불상을 보니까 유럽 중세 조각들이 왜 이미지의 변형을 그렇게 심하게 했는지 이해되네요. … 이건 고전 미학에서 일탈하려는 의도가 아주 역력합니다.”

기존의 조화미와는 달리 질서를 파괴하는 힘, 그 힘을 민중에게 전달하고자 한 의도를 말해주고 있다.

“한마디로 관촉사 석조관음보살상은 은진미륵이라 불릴 정도로 수많은 불상 중에서 민중적 소망을 남김없이 받아줄 만반의 태세를 갖춘 보살상인 것이다”

길가에 나 앉은 수준은 아니지만 낮은 산자락의 중턱에 있고, 그 입구가 초라해 큰 기대 없이 올라갔지만, 내력을 알고 이야기를 떠올리며 바라본 은진미륵은 짧지만 큰 느낌을 주었다. 그 시대에 민초들의 눈높이에 맞춰 조각한 혜명대사의 뜻을 다시 생각해본다.

Written by hong

7월 26, 2015 at 11:14 pm

어떤 일, 무슨 일을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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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면되나?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되나? 돈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일을 하면 되나? 사회적으로 가치가 있는 일을 하면 되나?

근래 소속이 없는 형태로 지내다 보니 앞으로 어떤일을 해야 할지, 무슨일을 해야 하는지 여러가지 생각들이 든다.

 

어제 Venturesquare에 읽은 글 중에서는 ‘즐거운 일을 하는 것’ 보다 ‘즐거운 상태에서 일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일의 성과도 좋다고 하는데, 이러한 고민들을 하는 것도 어떻게 보녀 현재의 내가 ‘즐거운 상태’에서 읽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다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어서 마음을 정하고 매진할 수 있어야 할텐데.

불평보단 ‘즐거운 마음’으로 오늘도 달리자!

 

Written by hong

5월 16, 2012 at 3:1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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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운 교수의 ‘마음을 움직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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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회사에서 들은 김정운 교수의 ‘마음을 움직이는 법’이란 제목의 강좌 노트.
오랫만에 에버노트 열었다 생각이 나서 공유
창의성을 위해 ‘Editology – 편집학’을 연구 및 준비 중이다.

익숙해 진것을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것을 경계해라.

‘주변부’ 열등감에 빠질 필요 없다. 내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라. 그래야 경계를 뛰어 넘을 수 있다.

정보의 맥락Context을 자꾸어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새로운 지식은 정보의 재구성을 통해 이루어진다.

맥락은 자신 스스로가 재구성(다른 사람의 프레임을 따를 필요가 없다)

‘개념을 잡으니 권력이 생겼다.’

주체적 그리고 능동적 개념이 중요한 요소이다.

앞의 길이 없는 상황. 새로운 자신만의 개념을 바탕으로 새로운 길을 걸어야 한다.

나 혼자의 시간을 가져라. 자신의 성찰을 바탕으로 내면의 자신감을 이끌어 내라.
그러면 자신의 버릴 것도 쉽게 발견 할 수 있을 것이고, 용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사소한 일상의 변화를 가지는 것 부터 시작해라!
이러한 변화가 암묵적 인지의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새로운 시작의 성공 여부는 알수 없다. 일부는 운이 작용하지만 밀어 부치는 자를 따라 움직이게 될 것이다.

지금 마음에 와 닿는 말은 ‘주변부 열등감에 빠지지 마라’, ‘밀어 부쳐라’

Written by hong

5월 9, 2012 at 4:53 pm

떠나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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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갈 떠나길 준비하면서 그 곳에 남들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은 불편한 일이다.

떠날 사람에게도 남아 있는 사람에게도.

무언가 열심히 하는 척 하지만 그것에 맘이 담겨 있지 않다는 것이 문제인가?

남은 시간에 할 것들이 많지만 그렇다고 맘대로 하기에는 눈치 보이는게 사실.

재미난 일 없이 이렇게 있는 건 시간이 아까운일.

Written by hong

3월 20, 2012 at 11:4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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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들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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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간 아니 여유를 갖게 된다면

 

늘 입으로만 말하던 해외 여행이 아닌 단 둘이 천천히 국내의 답사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밤에는 흔적 하나 하나 새겨진 이야기들에 대해 서로 읽고 나누며 낮에는 눈에 아로히 새길 수 있는 그런 여행.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며 소박한 시골의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조금은 깨끗하지 않을지도 모르는 그런 여관에 묵으며.

 

책을 읽고 나누고 싶습니다.

함께 있지만 연인같이 설레는 맘을 느끼기 힘들어진 지금. 책이 주는 공감대 만큼은 서로가 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많은 시간을 함께할때도 그렇지 못할때도 결국 서로를 바라 보고 있지만 머리속은 다른 생각들을 하고 있었지요.

책을 읽고 맘에 드는 한구절을 나누는 것.

그건 서로가 알고 있는 지식의 공유가 아닌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자신만의 체화된 생각을 나누는 것이라 특별한 것 같습니다.

조용한 사찰의 어귀에서, 집의 쇼파에서 스툴에 발을 올린체, 침대에 나란히 누워 이리 저리 몸을 뒤집어가며 책을 읽고 싶습니다.

 

지금 이런 글을 적는거 보니

보고 싶습니다.

Written by hong

1월 31, 2012 at 10:4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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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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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무엇을 위해 이른 시간에 일어나 작업을 하는지 뒤돌아 보게 된다.
오늘은 그동안 느껴왔던 긴장감 또는 기대 대신 왜? 라는 질문이 계속 머리속을 맴돈다.
숫자를 위한 작업인지, 늘 말해오던 개인의 취미 생활인지 구분도 되지 않고…
아마 얼마 전 후배의 얘기가 내가 가진 고민의 정곡을 찔렀기 때문일 것 같다.
“함께 하자는 말”을 기다려 왔었으면서도 정작 그 얘기를 들었을 땐 ‘과연 내가 그 애기에 책임을 질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또 ‘가족들의 기대가 어긋나지는 않을까?’에 대한 걱정까지.
이런 소심한 내 모습이 부끄럽다.
모든 것을 갖추고 시작할 수는 없다는걸 잘 알고 있으면서도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있는게 아닌지 오늘 하루 더 생각하고 고민해야 겠다.

Written by hong

1월 18, 2012 at 7:5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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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땅콩빵은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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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땅콩빵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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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hong

1월 11, 2012 at 5:3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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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할지 정확히 답할 수도 없으면서 무언가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늘 후배의  ‘뭘 하실 껀지 대충은 알겠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이에요?’라는 질문에 ‘나도 잘 모르겠다’라고 둘러댔다.

이런 모습일 수도 있고, 저런 모습일 수도 있을꺼라고, 상황에 따라 모습을 달리해야 하지 않겠냐고 되물었다.

 

무엇을 원하는지 그 모습을 그리지도 못하면서 난 늘 무언가가 하고 싶다고 했다.

 

Written by hong

1월 10, 2012 at 11:5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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